류현진, DET전 4이닝 4K 무실점 완벽투... 최고 구속 148km
2021.03.16 06:58:15


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이 무실점 호투로 개막전 준비에 문제 없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2.2마일(약 148km)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5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각각 커터와 커브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여기에 로비 그로스만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류현진은 니코 구드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슨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와 노마 마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아이작 파레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레이예스와 칸델라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두 타자 모두 결정구는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로스만을 1루수 땅볼, 카브레라를 3루수 땅볼, 구드럼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류현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5회말 T.J. 조이크와 교체됐다.

한편 토론토는 4-0으로 승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