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마이너 이동 명단서 제외…메이저리그서 생존 경쟁
2021.03.18 08:38:31

[서울=뉴시스] 불펜 투구 하는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사진 = MLB닷컴 영상 캡처)

 

텍사스 구단은 18일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을 받은 드류 앤더슨, 루이스 오티스, 제이슨 바, 자렐 코튼 등 투수 4명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양현종(33)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양현종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10명의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이동할 때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생존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총 72명이 참가했고 14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양현종은 강등을 피하고 잔류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받고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2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투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전날 텍사스 구단의 개막전 로스터 26인 명단을 예상했다. 양현종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잔류에 성공한다해도 불펜투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규 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든 로스터 생존을 목표로 하는 양현종은 남은 시간동안  경쟁력을 증명하며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