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출신 선발 대결…‘前 두산’ 플렉센, ‘前 SK’ 켈리에 판정승
2021.03.24 14:29:00

[사진] 애리조나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KBO 리그 출신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만났다. 

애리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서 0-2로 끌려가는 중 관심사는 양팀 선발 맞대결이었다. 애리조나 선발과 시애틀 선발이 KBO 리그 출신들이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출신이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 리그 4시즌을 뛰며 모두 119경기 등판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는 2018시즌 종료 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켈리는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딜런 모어에게 적시타를 내준 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만들고 샘 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애틀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 그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한 시즌 뛰었다.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선수의 등판 결과는 플렉센이 더 안정감을 보였다. 플렉센은 지난 18일 LA에인절스전 3이닝 6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켈리도 지난 19일 LA 다저스전 4이닝 6실점(4자채점) 보다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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