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김하성, CLE전 1안타 1볼넷 1실책…5경기 연속 출루
2021.03.29 09:06:57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 뉴스1


교체 출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의 타율은 0.150에서 167로 상승했다. 또한 최근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3회말 수비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5회초 첫 타석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며 3루까지 진루했지만 가토 고스케의 2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7회초 2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좋은 감각을 이어갔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7회 시범경기 2호 실책을 범했는데 이후 클리블랜드가 동점 3점 홈런을 때려 김하성의 실수가 더 크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