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타율 .167' 김하성, 개막 로스터 사실상 확정...내야 유틸리티
2021.03.31 22:24:11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6인 명단을 확정하고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큰 변수가 없다면 현재 결정된 26명으로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주전 2루수 자리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력한 가운데 김하성은 유틸리티 내야 백업 자원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자리의 제1 백업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1득점, 출루율 0.314를 기록했다.

초라한 수치와 달리 구단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지난 24일 김하성의 부진을 두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꽤 만족하고 있다.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 야수 백업 3명, 선발 투수 5명, 불펜 투수 9명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성공한 김하성은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