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라이브 피칭 11아웃 9K' 재활 중인 김광현 근황.txt
2021.04.02 18:01:53

 

[OSEN=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경기 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몸을 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 플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당초 예정일이었던 4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4⅔이닝 동안 51개를 던지며 감각을 점검한 김광현은 총 11개의 아웃카운트 중 9개를 삼진으로 잡으며 구위 회복을 알렸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서 2경기 평균자책점 21.00(3이닝 7자책)의 부진을 겪다가 3월 14일 갑작스런 허리 부상으로 스케줄을 잠시 중단했다ㄹ. 이후 다시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피칭을 거쳐 28일 복귀전을 가졌지만, 2이닝 2실점하며 예열이 덜 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개막 엔트리 제외와 함께 부상자명단에서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출발했다.

다행히 빌드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라이브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향후 한 차례의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실트 감독은 “시동이 걸리고 있는 것 같다. 오는 4월 중순 복귀를 예상한다”고 흡족해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내정된 상태다. 부상 이탈로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니엘 폰세 데 레온-존 갠트 순으로 개막 로테이션이 꾸려졌지만, 현지 언론은 "김광현이 복귀하면 다니엘 폰세 데 레온 또는 존 갠트가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