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엉망진창' 함덕주, 3이닝 7사사구 '조기 강판' 수모
2021.04.09 20:08:33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회초 1tk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선발 함덕주와 포수 유강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투수 함덕주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함덕주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3이닝 동안 안타는 1개 맞았으나 4볼넷 3사구로 제구가 엉망이었다. 추신수는 2번 상대로 2번 모두 몸에 맞혔다. 

함덕주는 1회 최지훈을 2구 만에 1루수 땅볼 아웃, 로맥은 5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추신수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출루시켰다. 최정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포수의 패스트볼로 무사 2루가 됐고, 한유섬을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오태곤을 투수 땅볼,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삼진 후 다시 로맥을 볼넷, 추신수를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 최정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최주환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직선타 아웃이 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선두타자 한유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오태곤은 볼넷, 이재원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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