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연타석 3점포' 한화, 두산에 7-0 완승…김민우 첫 승
2021.04.09 21:19:33

[OSEN=대전,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김민우와 노시환의 투타 활약으로 두산을 완파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개막전을 7-0 완승으로 장식했다. 노시환이 연타석 스리런 홈런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을 폭발했고, 김민우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시즌 2승3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개막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3승2패. 

한화가 1회말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맞아 정은원의 볼넷, 박정현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유희관의 초구 가운데 낮은 130km 직구를 걷어 올려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OSEN=대전,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jpnews@osen.co.kr


3회말에도 홈런이 터졌다. 또 노시환이었다. 박정현의 유격수 내야 안타, 라이온 힐리의 좌전 안타로 마련한 2사 1,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이 폭발했다. 이번에는 우측으로 밀어서 넘겼다. 유희관의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22km 체인지업을 비거리 105m 시즌 2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노시환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5회말 2루타까지 노시환은 안타 3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을 기록했다. 박정현과 장운호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8회말에는 대타 이성열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민우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 146km 직구(40개) 외에 포크볼(27개) 슬라이더(17개) 커브(14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득점권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으로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안았다. 양석환이 2루타 2개 포함 3안타로 이적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게 위안거리였다. /waw@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민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