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첫승' 삼성, KT 홈 개막전 7-5 승리...구자욱 3안타 3타점
2021.04.09 21:34:48

[OSEN=대구,박준형 기자]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삼성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7-5로 이겼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구자욱은 승부처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이원석(1루수)-송준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조일로 알몬테(좌익수)-강백호(1루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이홍구(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3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학주가 KT 선발 김민수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고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상수의 희생 번트에 이어 구자욱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5회 2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상대 선발 김민수의 견제 악송구로 2사 2루 상황이 됐다.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6회 1사 만루에서 이학주의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와 구자욱의 내야 안타 그리고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8회 1점에 이어 9회 4점을 추격했으나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학주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은 1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