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인생투&양의지 불꽃 5타점...NC, KIA 10-6 제압
2021.04.09 22:10:13

[OSEN=광주, 곽영래 기자]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3루 NC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난적 에이스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안았다. 

NC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중심타선의 대폭발을 앞세워 10-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NC는 시즌 2승2패 균형을 맞추었고, KIA는 4연승에 실패했다. 

KIA가 1회말 최원준 우중간 안타와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2회 2사 만루, 3회 무사 1루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4회부터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공략했다. 


[OSEN=광주, 곽영래 기자]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NC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4회초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가 연속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뽑아 역전했다. 노진혁도 좌전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5회는 1사후 1,2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좌중간 3루타가 나왔고, 양의지도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7-1로 승기를 잡았다. 

6회는 양의지가 바뀐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시즌 2호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나성범은 3안타 2타점 2득점, 양의지는 3안타 5타점, 알테어는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눈부신 투구를 했다. 6회까지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낚았다. 마구같은 체인지업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제압했다.

작년 7이닝 2실점에 이어 또 한번의 인생투를 펼쳤다. 개막 이후 어수선했던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은 최고의 투구였다. 


[OSEN=광주, 곽영래 기자]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루 KIA 브룩스가 강판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


KIA 브룩스는 4⅓이닝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나흘간격으로 등판했으나 첫 승 대신 KBO리그 진출 이후 최소이닝, 최다실점의 굴욕을 맛봤다. 

KIA는 중심타자인 터커가 침묵에 빠지며 타선에 활기를 잃었다. 7회말 2사1,2루에서 김규성이 2타점짜리 중월 2루타를 날려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9회 막판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3점 추격에 그쳤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