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 결승포' 삼성, KT에 7-6 뒤집기쇼...4연패 후 3연승 질주
2021.04.10 17:19:29

[OSEN=곽영래 기자] 210314 삼성 피렐라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KT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KBO 리그 첫 아치를 그렸다. 반면 KT는 8일 수원 LG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T는 1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배정대와 황재균의 연속 볼넷에 이어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알몬테가 삼성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4-0.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4-4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이학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상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이학주는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해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다.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4-4 승부는 원점.

KT는 4회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5-4로 다시 앞서갔고 6회 장성우의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5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삼성은 7회 구자욱의 우월 투런포와 호세 피렐라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 선발 장필준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피렐라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4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렸다.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는 데뷔 첫 아치를 그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