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67’ 김하성, 무안타 1볼넷…머스그로브 SD 창단 첫 노히터 달성
2021.04.10 19:24:05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김하성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연타석 안타를 치고 있다./lsboo@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율이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와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상황. 그러나 공략에 실패했다. 2-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아리하라의 3구째 슬라이더에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3-0으로 리드한 4회 1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리하라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싱커를 건드려 3루수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여전히 3-0으로 리드한 7회 선두로 등장, 존 킹을 만나 3구 루킹 삼진을 당했다. 휘어져서 가운데로 들어온 싱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00에서 .167로 하락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4회 선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아웃 처리하며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박수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1969년 창단한 후 올해로 53번째 시즌을 맞은 샌디에이고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투수는 머스그로브가 최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트렌트 그리샴과 5번 윌 마이어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 아리하라는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빅리그 첫 패를 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