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괴력] "타구에서 연기가!"…'타구 속도 192km/h' 오타니 쩍번 스윙.gif
2021.04.13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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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7회에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런데 이 타구가 모드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타니의 2루타 타구 속도는 무려 119마일(약 192km). 오타니는 200km에 가까운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 내면서 자신의 파워를 증명했다.

119마일이라는 타구 속도 수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력의 거포들의 전유물이었다. 극소수만 이 정도의 타구 속도를 만들어 냈다.

MLB.com의 에인절스 담당기자 렛 볼린저는 자신의 SNS에 “2015년 스탯캐스트로 기록이 측정된 이후 오타니까지 역대 5명 만이 119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분명히 연기가 불타올랐다”고 묘사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8번으로 가장 많이 기록했고 뒤를 이어 애런 저지가 5차례, 그리고 게리 산체스(이상 뉴욕 양키스)가 기록했다. 또한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도 같은 타구 속도를 작성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의 내로라하는 홈런 타자들만 기록했던 타구 속도를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가 해낸 것. 오타니의 파워, 재능이 얼마나 경기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119마일 짜리 총알 같은 2타점 2루타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로 상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