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결승 밀어내기’ KT, 키움에 8-4 승리 '2연승'…키움 3연패
2021.04.16 21:43:57

[OSEN=수원,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만루 KT 황재균이 4-4 동점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3루주자 강백호는 득점을 올렸다. /cej@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5승 7패가 됐다.

선취점은 키움 차지였다. 3회 서건창-김혜성 테이블세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KT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강타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조일로 알몬테와 문상철의 연이은 1루수 땅볼 때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7회에도 타선이 타올랐다. 1사 후 문상철이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린 뒤 황재균과 대타 조용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장성우는 김선기를 상대로 좌중간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만루 KT 장성우가 역전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키움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번타자의 한방이 있었다. 박병호가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수의 슬라이더를 노려 좌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한 것.

승부처는 8회였다. 1사 후 강백호-알몬테의 연속안타, 대타 유한준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든 상황. 후속 황재균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깬 뒤 조용호가 1타점 적시타, 장성우가 희생플라이, 그리고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유원상-이보근-조현우-김민수-김재윤이 뒤를 책임졋다. 승리투수는 김민수.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2안타-2득점, 장성우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 한현희는 부상 복귀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김태훈. 서건창, 이정후, 김은성의 2안타는 3연패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KT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