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4실점 부진…방망이로 덮은 KIA, SSG 꺾고 3연승 행진
2021.04.16 22:42:22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주자 1,3루 KIA 이창진이 좌익수 왼쪽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6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임기영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에서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발 임기영이 추신수에게 투런을 얻어 맞았다. 시속 137km 직구를 던졌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타선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첫 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고, 나지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식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창진이 적시타를 쳐 1점 차로 쫓아갔다. 이때 상대 좌익수 고종욱의 아쉬운 수비도 나왔다. 

그 후 SSG에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아티 르위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것. SSG 벤치는 조영우를 긴급 투입했다. 나주환이 조영우 상대로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박찬호 타석 때 조영우가 폭투를 저질러 3루에 있던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KIA는 4회초에 조영우를 무너뜨렸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KIA. 김민식이 유격수 땅볼을 쳐 1사 1, 3루가 된 후 이창진의 적시타와 나주환의 희생플라이, 박찬호의 적시타로 5-2 리드를 잡았다.

4회말 임기영이 2실점을 했지만 6회초 나주환과 최원준의 적시타로 다시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7회말 오태곤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KIA는 9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우성과 김민식의 적시타에 이어 이창진의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SSG의 9회 마지막 공격은 박진태가 마운드에 올라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KIA는 시즌 4호, 올해 구단 3호, 통산 990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knightjisu@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주자 2,3루 KIA 박찬호 타석에서 SSG 조영우의 폭투를 틈타 KIA 김민식이 홈을 밟고 있다./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