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짠함] '목발 짚고 야구장 등장'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테임즈 근황.txt
2021.04.28 18:05:13

 

[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에릭 테임즈(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목발을 짚고 야구장을 찾았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28일 테임즈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요미우리 선수단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오른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모습이었다. 

산케이스포츠 등 보도에 따르면, 테임즈가 목방르 짚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자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다가가 포옹을 하고 악수를 나눴다.구단 수뇌부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저스틴 스모크 등 동료 선수들과도 웃으며 대화를 나눈 테임즈는 하라 감독의 배려로 벤치에 앉아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기도 했다. 애써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속은 타들어갔을 것이다. 

지난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한국 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테임즈는 올해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금지 조치가 풀린 지난달 29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2군에서 9경기 타율 5할 4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7일 1군에 콜업돼 야쿠르트를 상대로 데뷔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한 뒤 3회 좌익수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들것에 실려나갔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가운데 요미우리는 테임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2년차 외국인 내야수 에스타미 우레냐를 등록했다. 우레냐는 2군에서 10경기 타율 2할5푼6리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