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리하라 부상’ 양현종, 6일 미네소타전 선발등판 확정
2021.05.03 07:30:48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텍사스 담당 다니엘 게레로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미네소타와의 6일 경기에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불펜투수로 나서며 2경기(8⅔이닝)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했다. 양현종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자 텍사스는 양현종을 임시 선발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투수 중 한 명인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양현종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다고 했지만 그가 다음 등판 전까지 100% 돌아오기는 힘들 것 같다.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양현종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아리하라의 상황을 체크하며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아리하라의 등판이 불발되면서 선발등판 기회는 양현종에게 돌아가게 됐다. 미네소타는 아직 6일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