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침묵' 김하성, 9회 대타 뜬공 '타율 .190'…팀도 SF에 2연패
2021.05.09 14:04:59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김하성이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연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9회초 대타로 교체 출장,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나빌 크리스맷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좌완 케일럽 바라가를 상대로 초구 파울을 쳤다. 이어 2구째 몸쪽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전날(8일) 9회 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타 침묵.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1할9푼4리에서 1할9푼(63타수 12안타)까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도 1-7로 패했다. 1번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4번타자 에릭 호스머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전날(8일) 4-5 패배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18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2연승을 거두며 20승(13패) 고지를 밟은 샌프란시스코는 2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제압했다. 가우스먼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97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브랜든 크로포드의 시즌 7호 스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냈다. 5회 브랜든 벨트의 시즌 7호 솔로포, 8회 오스틴 슬레이터의 시즌 4호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