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강했다…원태인, 7이닝 8K 무실점 '평균자책점 1.00↓'
2021.05.13 21:17:59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1)이 평균자책점을 1.00까지 끌어내렸다.

원태인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0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18에서 1.00으로 내렸다.

원태인은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첫 타자 조용호를 삼진, 김민혁을 땅볼, 강백호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에만 탈삼진을 2개 기록했다.

이후 원태인은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2회 선두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에서 놓인 원태인은 조일로 알몬테를 삼진, 김병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신본기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홍구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후 김민혁에 볼넷을 내줬지만 강백호룰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후에는 김병희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 처리, 이닝을 정리했다.

가장 큰 위기 5회말이었다. 1사 후 심우준에 안타를 맞았고, 조용호의 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원태인은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며 김민혁, 강백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2사 만루 위기에서 4번 타자 배정대를 땅볼처리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원태인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조용호와 김민혁에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1, 2루가 됐지만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투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