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잘 지내는구나' 레일리 1이닝 3K로 시즌 2승 거둔 근황.txt
2021.05.17 13:14:29

브룩스 레일리(사진=뉴스1)


9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흘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통산 3승째.

레일리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전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의 6-2 승리를 견인,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레일리는 지난 14일 텍사스전에서 연장 11회 초에 구원 등판해 승리를 거두며 2012년 8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3일 후 통산 3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레일리에게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 휴스턴은 2-0으로 앞선 7회초에 데이비드 달에게 2점 홈런으로 허용, 승부는 원점이 됐고 2-2로 맞선 8회초에 3번째 투수로 레일리를 투입했다. 레일리는 상대 2~4번 타순인 닉 솔락-네이트 로우-조이 갈로를 모두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15개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레일리가 내려간 뒤 휴스턴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휴스턴은 2-2로 맞선 8회말에 텍사스 불펜을 공략하며 대거 4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3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결국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채스 맥코믹과 마일스 스트로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2패 평균자책점이 9.49에 달했던 레일리는 이후 4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2실점 0자책)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