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이기긴 했는데...' 험난한 데뷔전 치른 前두산 알칸타라 근황.txt
2021.05.17 15:44:54

[OSEN=지형준 기자]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28)가 데뷔전에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알칸타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9년과 2020년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20승을 달성하기도 했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때문에 팀 합류가 늦어졌고 이날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2회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서 저스틴 스모크와 요시카와 나오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오시로 타쿠미의 땅볼타구에 추가실점을 내줬다.

3회부터 5회까지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6회 선두타자 카지타니 타카유키, 젤루스 휠러, 마루 요시히로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다.

오카모토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알칸타라는 스모크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와카바야시 아키히로의 땅볼타구에 추가 실점했다. 이어서 도루를 저지하려던 포수 우메노 료타로의 악송구로 점수를 헌납했다.

힘겹게 6회를 마친 알칸타라는 팀이 6-5로 앞선 7회 투구수 86구를 기록하고 이와사다 유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신은 6-5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했고 알칸타라도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