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안타+호수비' SD 타선 대폭발, 7연승→NL 공동 1위
2021.05.22 14: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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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죽의 7연승과 함께 내셔널릭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16-1로 승리했다. 초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2회까지 8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28승 17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28승 17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가 됐다. 김하성은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주릭슨 프로파(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에릭 호스머(1루수) 오스틴 놀라(포수) 토미 팸(좌익수) 김하성(3루수) 크리스 패댁(선발 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김하성은 4-1로 앞선 1회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 선발 투수는 플렉센. 김하성과 플렉센은 지난해만 해도 KBO리그에서 나란히 뛰었다. 김하성은 초구를 때렸으나 좌중간 펜스 앞에서 잡혔다. 

2회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J.T. 샤고와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1사 후 프로파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 1사 1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시즌 4번째 2루타, 시즌 11타점이 됐다. 

3루 수비는 깔끔했다. 1회 2사 후 첫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고, 2회 플렉센의 직선타를 잡아냈다. 6회 2사 후 카일 루스의 3루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잘 잡아서 1루로 던져 간발의 차이로 아웃시켰다. 8회 수비부터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시애틀 선발 투수는 지난해 KBO리그 두산에서 뛴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플렉센은 지난 겨울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경기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하며 시애틀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1⅔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1회 그리샴이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프로파의 좌전 안타, 크로넨워스에게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호스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3-1 역전. 놀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팸에게 좌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2회 그리샴과 프로파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타티스 주니어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50홈런. 호스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아웃에서 팸이 중월 3루타를 8-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 프로파의 좌전 적시타, 크로넨워스의 2타점 2루타,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점을 보태 12-1로 크게 앞서 나갔다. 7회는 1사 1,2루에서 크로넨워스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져 15-1이 됐다. 8회 김하성의 타점으로 16점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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