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나오자... TOR '내야진 집합' 위엄 '특급 경계' 대상
2021.05.22 16:06:33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최지만(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무사 1, 2루 위기에 최지만(30·탬파베이)이 등장하자 마운드에 내야수를 집합시켜 특급 경계령을 내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 연장 11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지만 타석에 찬스가 걸리자 토론토는 흐름을 끊었다.

코로나 특별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올해 연장전부터는 무사 2루에서 시작한다. 무사 2루서 탬파베이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볼넷을 골랐다. 탬파베이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최지만이 등장했다.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내야진도 모두 마운드에 모여 대비책을 세웠다.

최지만은 이 경기 전까지 13타수 7안타 타율 0.538, 장타율 0.846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도 선발에서는 빠졌지만 3-5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 대타로 나와 동점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할 타자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토론토 투수 조엘 파이암스는 최지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급한 불을 끈 파이암스는 케빈 키어마이어와 브렛 필립스를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는 한편 탬파베이가 9-7로 이겼다.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 메히아가 만루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연승을 질주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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