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스타성] 경매에 등장한 오타니 실착 유니폼의 경매 시작가 클라스.txt
2021.05.25 20:42:18

 

[OSEN=애너하임(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1, 2루 상황 에인절스 오타니가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실착 유니폼이 경매 사이트에 올라왔다. 경매 시작가는 무려 1만달러(약 1122만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경매사이트 ‘MLB acution’에 오타니의 영문 이름과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홈 유니폼이 등록됐다. 이는 오타니가 올 시즌 5경기서 실제 착용한 유니폼으로, 경매는 1만달러에서 시작된다.

오타니는 이 유니폼을 입은 5경기서 20타수 6안타 2홈런 타율 .300을 기록했다. 4월 22일 텍사스전에서 시즌 5호포, 5월 4일 탬파베이전에서 9호포를 쏘아 올렸고, 5월 8일 LA 다저스전에선 시즌 9호 2루타를 비롯해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매 마감일은 오는 6월 4일이다.

오타니 실착 유니폼은 경매 사이트의 최고 인기상품으로 꼽힌다.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2018년 4월 시범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1만592달러(약 1189만원)에 낙찰됐고, 같은 해 9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입은 원정 유니폼의 낙찰가는 9525달러(약 1068만원)였다. 매체는 “경매가 1만달러에서 시작되는 건 파격”이라고 놀라워했다.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에인절스 야구 기금을 통해 지역의 교육, 의료, 예술, 청소년 커뮤니티 등을 위해 쓰인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석에서 44경기 타율 .268 14홈런 35타점 OPS .938로 활약하며 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투수 기록은 6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