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h 공략 성공' 김하성, 시즌 2호 3루타 & 타율 .211...팀은 2연승
2021.05.27 1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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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2번째 3루타를 뽑아냈다. 팀도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32승18패.

매니 마차도의 어깨 통증으로 3루수로 다시 선발 출장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다시 한 번 장타를 추가했다. 3루타는 지난 24일 시애틀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밀워키 좌완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2회 좌익수 직선타. 5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초 바뀐 투수 우완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3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스버거와 2볼 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5구 94마일 포심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뽑아냈다. 밀워키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타구를 잡기 위해 헤매는 사이 김하성은 지체없이 3루를 향했다. 여유있게 3루에 돋달했다. 김하성의 시즌 2번째 3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토미 팸의 볼넷, 호르헤 마테오의 유격수 내야안타, 그리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득점이 없었다. 밀워키는 3회말 선발 투수였던 에릭 라우어의 솔로포 이후 득점을 내지 못했다.

9회말 샌디에이고는 1-1 균형이 깨질 뻔 했다. 9회말 올라온 오스틴 아담스가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우전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김하성의 4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앞선 무사 2루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좌완 브렌트 수터의 2구 째 몸쪽 88마일 포심을 건드려 2루수 힘없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추가점은 없었다.

이어진 연장 11회말 샌디에이고는 무사 1,3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슈퍼캐치, 그리고 마크 멜란슨이 이어진 1사 1,2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