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까지 2실점' 이민호, 5회 박병호 헬멧 맞혀 헤드샷 퇴장
2021.05.29 18:33:42

[OSEN=잠실, 최규한 기자]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박병호에게 헬멧에 스치는 헤드샷을 던진 LG 선발 이민호가 퇴장당하고 있다. 2021.05.29 / dreamer@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19)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머리를 맞혀 퇴장당했다.

이민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회초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맞긴했지만 이후 실점 없이 순항하던 이민호는 5회 2사 1루에서 초구 시속 145km 직구를 던졌다가 박병호의 머리를 맞혔다.

공은 다행히 헬멧에 맞았고 박병호는 잠시 충격을 받은 듯 타석을 벗어났지만 1루로 걸어나갔다.

심판은 직구를 박병호의 머리에 맞춘 이민호에게 헤드샷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이민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최성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78구를 기록했다.

이민호가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헤드샷 퇴장은 이민호를 포함해 6번 나왔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