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가 기대되는 NC, 구창모 2군 청백전 & 이용찬 2군 실전 등판
2021.05.29 19:50:59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다음 주 NC 다이노스의 지원병력들이 차례대로 복귀 절차를 밟는다.

NC 이동욱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와 이용찬의 실전 등판 계획을 밝혔다.

왼팔 전완부 미세골절이 완전히 다 낫지 않으면서 올 시즌 준비가 늦었던 구창모, 그리고 지난 주 3+1년 최대 27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찬이 모두 다음주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일단 복귀 일정에 기약이 없었던 구창모는 불펜 피칭을 시작한 뒤 빠르게 감각을 회복해 1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불펜 피칭 40개를 했고 다음달 1일, 2군 청백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오늘(29일) 불펜 피칭 강도를 높여서 40개를 던졌다. 80~90% 정도 강도라고 보면 된다. 랩소도 측정 결과 최고 구속은 139km를 찍었고 평균 135~138km의 구속이 나왔다고 한다”면서 “청백전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타자를 세워두고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1이닝 30개 정도를 던질 것이다. 청백전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면 무조건 140km 이상의 구속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팔의 상태는 본인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단계를 넘어서면서 경기 플랜이 잡혔다. 일단 던지고 난 뒤 다음 계획이 잡힐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매진했던 이용찬도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합류 이후 전날(28일) 불펜 피칭 30개를 실시했다. 이동욱 감독은 캐치볼 상태만 봤지만 상황은 긍정적이고 다음주 2군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캐치볼 하는 것만 봤는데 패스트볼 구위는 문제가 없다. 변화구를 던질때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감각을 잡는다면 1이닝은 퀄리티 있게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수술 이후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불펜 피칭을 받은 포수의 말도 들어봤는데 패스트볼 구위는 문제 없다고 한다. 처음 받아봤지만 위력 있다고 했다. 변화구 감각은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음주 2군 실전 등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OSEN=고척,박준형 기자]2회초 2사 2,3루 두산 오재일의 내야땅볼을 잡으며 위기를 넘긴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