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벌떼 야구의 힘, 김태균 은퇴식에 한화 꺾고 2연승
2021.05.29 20:44:34

[OSEN=대전, 지형준 기자]2회초 2사 2루에서 SSG 이재원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조동화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1.05.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SSG가 김태균의 은퇴식 날 한화를 꺾었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아티 르위키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되는 악재에도 불펜투수 6명이 8이닝 2실점을 합작한 벌떼 야구로 극복했다. 신인 장지훈이 3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 

전날(28일)에 이어 한화전 2연승을 거둔 SSG는 26승18패로 1위를 사수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8승27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회초 SSG가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배동현을 상대로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투수 보크로 2루에 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SSG가 1점을 추가했다. 최지훈의 볼넷, 제이미 로맥의 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가 김종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최정 타석에 몸에 맞는 볼로 나오며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렸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6회초 1사 3루에서 SSG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조동화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05.29 /jpnews@osen.co.kr


한화가 3회말 노수광이 볼넷과 2루 도루, 장운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SSG가 4회초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재원의 볼넷과 김찬형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로맥이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초에도 SSG는 박성한의 적시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로맥이 2안타 2타점, 이재원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선발 르위키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 10구 만에 교체됐지만 2회 투입된 장지훈이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최민준(1이닝) 조영우(1이닝) 김태훈(1이닝) 김상수(1이닝) 서진용(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8이닝 2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배동현은 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정은원이 6회말 3루타를 치며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6회말 1사에서 한화 정은원이 우중간 3루타를 날리고 SSG 김찬형에 앞서 슬라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1.05.29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