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3타점 2루타&이강준 첫 승...KT, KIA 7-5 설욕
2021.05.29 21:17:2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T 위즈가 전날의 역전패를 고스란히 돌려주었다. 

KT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초 심우준의 역전 3타점 2루타 등 4점을 뽑아 7-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4승(20패)를 기록했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KT가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1회초 조용호 볼넷, 김병희 사구에 이어 1사후  장성우가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두 점을 뽑았다. 2회도 2사후 심우준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하자 조용호가 우전안타로 둘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무사 1,2루, 3회 2사1,2루 기회를 놓쳤으나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황대인 중전안타, 김민식 볼넷, 김선빈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고, 박찬호는 동점적시타로 화답했다. 2사후 김태진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다. 

7회말 김태진 안타, 이정훈의 2루타로 만든 1사2,3루에서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KT는 8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잡았다. 장성우가 우전안타를 날렸고 1사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유한준은 사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를 날려 단숨에 6-5로 역전했다. 조용호도 우중간 안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KT 데스파이네는 5이닝동안 9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이창재(6회)에 이어 조현우가 7회 등판해 추가 1실점했다. 이강준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안았다.  9회는 마무리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김유신은 4이닝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루키 장민기가 5회를 삭제했고, 윤중현이 1⅔이닝 무실점, 홍상삼도 7회 한 타자를 잡았다. 그러나 8회 이승재(2실점)와 정해영(2실점)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