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산체스, 4개 홈런 맞고 녹다운... 4⅔이닝 7실점 '시즌 3패'
2021.05.29 21:28:55

앙헬 산체스./사진=닛칸스포츠 캡처

 

앙헬 산체스(32·요미우리)가 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 끝에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산체스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4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부진으로 시즌 3패째와 평균자책점은 3.96에서 4.98로 껑충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야나기타 유키와 하세가와 유야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2-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헌납한 산체스다.

3회에는 선두타자를 번트 안타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 추가 실점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카이 타쿠야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산체스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난타를 맞았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야나기타 유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하세가와 유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 산체스는 강판당했다.

요미우리는 3-8로 졌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