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6타수 무안타 침묵&다르빗슈 5이닝5실점…팀은 11-8 승리
2021.05.30 11:44:09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과 일본 스타들이 부진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리에서 1할9푼4리(129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8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2회 2사 이후 첫 타석에서 1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2시 아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팀은 4회 2실점, 5회 3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애를 먹었다. 4회말 코레아에게 투런을 얻어맞았고, 5회말 만루 위기에서 맥코믹이게 희생플라이, 브레그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터커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다르빗슈는 5회까지 5실점을 하고 6회부터는 크레이그 스테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르빗슈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점을 뽑았지만, 6회말 추가 1실점을 하며 1-6이 됐다.

김하성은 7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호스머와 마이어스의 연속 적시타로 3-6으로 쫓아가던 8회에는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극적인 동점 스리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 10회초 무사 1, 3루에서 프로파가 병살타를 쳤으나 1점을 뽑으며 7-6으로 앞선 상황. 누상에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코레아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11회초에는 김하성이 2루에서 시작했다. 카라티니 삼진, 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이어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를 쳐 홈을 통과했다.

점수는 8-7.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말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2회까지 갔고 1사 1, 2루에서 마이어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1사 2루에서 한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점 차 리드를 안고 임한 연장 12회말. 샌디에이고는 미구엘 디아즈를 올려 더는 실점 없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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