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3호 투런포 폭발...SD, '그레인키 8이닝 1실점' 휴스턴에 패배
2021.05.31 0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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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5리가 됐다. 

0-4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잭 그레인키와 첫 번째 승부, 6구 승부 끝에 91.8마일(147km) 직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7로 끌려가던 4회가 아쉬웠다.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레인키의 초구 직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후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그레인키를 만나 3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2-7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92.5마일 커터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홈런 타구의 발사 속도는 104마일(약 167km), 비거리는 391피트(약 119m)였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휴스턴에 4-7로 패하며 최근 3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34승 20패.

휴스턴은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와 카일 터커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디아즈의 2타점 2루타, 테일러 존스의 적시타가 터져 7-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 웹스터 리바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윌 마이어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5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3이닝 5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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