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가도쿠라 돈 문제? "한국 카지노 출입, 자택 압류" 日매체
2021.06.02 18:59:10


[OSEN=이선호 기자] 돈 문제인가?

일본 매체가 가도쿠라 겐 전 주니치 드래건스 코치의 갑작스러운 잠적에 관련해 한국 카지노 출입과 채무 문제를 거론했다. 

주니치 투수코치로 일하던 가도쿠라는 지난 5월 15일 새벽에 지갑과 휴대전화를 방안에 두고 집을 나간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가도쿠라는 자필로 된 사퇴서를 구단에 보냈다. 구단은 퇴직 절차를 밟으며 "사적인 이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가족들이 애타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고, 경찰들이 수사에 나섰지만 전혀 행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닛칸 겐다이'는 잠적이 돈 문제와 관련한 있다는 보도를 했다.

매체는 한구야구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도쿠라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서울 강남의 카지노를 자주 방문했고, 그래서 빚을 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를 했다. 

아울러 현재 상당한 은행 빚을 안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도쿠라는 SK행 이전인 2008년 2억 엔을 대출받아 요코하마시에 3억 엔짜리 자택을 신축했다. 그러나 2015년까지 7000만 엔을 갚았으나 체납을 했고, 결국  지방 법원에 압류되어 경매 위기에 봉착했다. 

주니치 코치로 부임한 2019년 6월 1억3000만 엔을 변제해 압류를 풀었지만, 한국계 은행에서 8000만 엔을 다시 대출받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니치 코치 시절 자동차 없이 전철로 통근했고, 나고야시 인근 도요타시에서 차남과 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