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2일 LG 트윈전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강백호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호쾌한 2루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강백호는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멀티장타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0-3으로 뒤진 3회 초 4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사 1루서 등장한 강백호가 볼카운트 1볼에서 정찬헌의 2구째 140㎞/h 가운데 패스트볼을 힘차게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었다. 시즌 7호 홈런.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지난 5월 27일 SSG 랜더스전 이후 5경기만에 다시 맛 본 손맛이다. 강백호의 홈런을 앞세운 KT는 4회 현재 5-3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