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투런포+결승타, 고우석 12세이브' LG, KT에 6-5 재역전승
2021.06.02 21:31:42

[OSEN=잠실, 곽영래 기자]2회말 2사 3루 LG 유강남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02/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5-5 동점인 8회 유강남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올라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12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3루,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곧바로 3회초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심우준이 12구 승부 끝에 3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무사 2루에서 조용호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려 3-2로 따라붙었다.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

4할 타자 강백호가 정찬헌의 투심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타자 연속 안타로 5-3 역전을 만들었다. 

LG는 6회말 반격했다. 이형종이 중전 안타, 문보경이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로 따라붙자, KT는 선발 배제성을 내리고 김민수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유강남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라모스가 대타로 나오자, KT는 좌완 조현우로 교체했다. 라모스는 중전 안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중견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이 펜스까지 굴러갔고, 라모스는 2루-3루를 돌아 홈까지 뛰어들다 태그 아웃됐다. 

LG는 8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김용의가 투입됐다. 김민성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유강남 타석에서 김용의가 3루 도루를 성공했다. 1사 3루, 유강남이 때린 땅볼 타구는 3루수 황재균이 글러브에 넣었다가 떨구면서 홈으로 던지지 못했다. 1루로 던져 아웃됐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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