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결국 불펜으로 강등 "선발로 효과적이지 못했다"
2021.06.03 10:06:00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상학 기자][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양현종(33)이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텍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5~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 선발투수로 카일 깁슨, 콜비 알라드, 데인 더닝 순으로 예고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다시 불펜에서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종의 자리는 좌완 알라드가 들어갔다. 6일 탬파베이전 선발로 나선다. 

미국 'CBS스포츠'는 '양현종은 올해 4차례 선발등판에서 대부분 효과적이지 못했다. 총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며 '양현종이 불펜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1.46의 삼진/볼넷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0의 성적을 내고 있다. 27⅔이닝 동안 26피안타(5피홈런) 13볼넷 19탈삼진 18실점(16자책) WHIP 1.41로 고전했다. 

지난달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아 3⅓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양현종은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어깨 동맥류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로테이션 진입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 연속 선발패를 안았다. 20일 뉴욕 양키스전 5⅓이닝 2실점 역투를 했지만 26일 LA 에인절스전 3⅓이닝 7실점,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흔들리며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waw@osen.co.kr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4회말 1사 1,2루에서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양현종을 교체하고 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