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승부조작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증거인멸·도주 우려"
2021.06.03 19:24:50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윤성환이 3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이 있는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이 구속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3일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윤성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대구 북부경찰서가 윤성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3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윤성환은 오후 1시 52분 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대구지법에 도착했다.

대구지법 청사로 들어오면서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A씨에게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승부조작 의혹도 있다. 지난해 특정 경기에서 고의로 볼넷을 내줬다는 것. 경찰은 윤성환이 먼저 제안하고,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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