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요키시 6승’ 키움, 5할 승률 복귀…롯데, 시리즈 스윕 실패
2021.06.03 21:49:45

 

[OSEN=고척, 이대선 기자]1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김웅빈이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06.03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시리즈 스윕을 막았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3연패를 끊었다. 팀 승률도 5할(25승 25패)을 회복했다.

키움 타선은 1회부터 7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가 3안타로 맹활약했고 김혜성, 박병호, 김웅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김태훈은 6회 무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위기를 틀어막았다. 김성민(1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팀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끝난 롯데는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실책 때문에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전준우는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고 정훈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1회초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03 /sunday@osen.co.kr



키움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타구를 쳤다. 하지만 유격수 마차도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이후 김웅빈 2타점 2루타, 이용규 2타점 적시타, 프레이타스 볼넷, 전병우 1타점 2루타, 김혜성 2타점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초 1사에서 지시완의 볼넷과 강로한의 실책 출루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마차도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회 실책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7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말 1사에서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진뤁타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정훈 안타, 민병헌 2루타, 한동희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요키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김태훈에게 김민수, 지시완, 강로한이 모두 침묵하면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8회말 1사에서 이정후의 3루타에 이어서 박병호가 행운의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