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르위키 방출 결정’ SSG, 대체 외인 TEX 우완 샘 가빌리오 영입
2021.06.05 08:58:56

 

[사진] SSG는 5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우완 투수 샘 가빌리오(Sam Gaviglio, 31)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 6000달러 등 포함 총액 34만 6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SSG 제공



[OSEN=홍지수 기자] 선발진에 비상이 걸린 SSG 랜더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는 5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우완 투수 샘 가빌리오(Sam Gaviglio, 31)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 6000달러 등 포함 총액 34만 6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지난 5월초 외국인 선수 정보수집과 시즌 중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에 맞춰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미국 현지에 파견했으며,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아티 르위키가 가슴근육 부상으로 최소 4주간의 결장이 결정됨에 따라 선발 투수진의 신속한 보강을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SSG는 5일 KBO에 아티 르위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샘 가빌리오는 미국 오리건주 출신으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되어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가빌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98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중 3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6.2이닝을 투구하며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이닝소화 능력을 갖췄다. 

제구력과 변화구가 장점인 가빌리오는 평균 구속 143km의 투심과 평균 135km의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를 보유하고 있으며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적합한 선발투수로 평가된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SSG와 원 소속팀에게 감사하며, 빠른시일 내 팀에 합류하여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빌리오는 계약 절차 및 비자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국제항공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가비글리오는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전까지 양현종과 함께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하던 선수다. 현재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다. 

5일(한국시간) 트리플A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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