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김광현, 4회초 웜업 중 교체...ERA 4.05
2021.06.05 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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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올해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통산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4로 신시내티전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초 흔들렸다. 2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초구 88.7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스캇 하이네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카일 파머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그리고 1사 1루에서 조나단 인디아에게 좌웥 투런포까지 내줬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89.1마일 포심이 공략 당했다.

이후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3루수 땅볼, 알렉스 블랜디노는 삼진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초는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제시 윙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시 삼자범퇴 이닝.

하지만 4회초 시작 전, 웜업 투구 도중 이상을 느껴 벤치를 호출했다. 그리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제프 존스는 SNS를 통해 "허리 쪽 뻐근함으로 김광현이 경기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