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9K 최고투+배정대 3점포' KT, 롯데 8-1 대파...대패 설욕
2021.06.05 19:47:30

 

[OSEN=수원,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KT 선발 소형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수원, 조형래 기자] KT 위즈가 전날(4일) 경기 대패를 대승으로 고스란히 갚았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27승22패를 마크했다. 전날 0-15 대패를 고스란히 갚았다. 롯데는 전날 대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탈꼴찌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했다. 시즌 18승31패 1무에 머물렀다.

KT가 상위 타선에서 기회를 창출했고 득점까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의 3루 방면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삼진, 알몬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디만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도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기회에서 알몬테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KT 선발 소형준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7회말, 추가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후 강백호, 알몬테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롯데의 중계플레이 미스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유한준의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배정대가 롯데 서준원의 130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뒤이어 김진욱을 등판시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후반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7회 5점을 헌납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전날 15득점을 뽑은 타선은 5안타 1득점으로 다시 침묵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