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6승 & 장승현 쐐기포’ 두산 8-5 승리...SSG전 5연승 질주
2021.06.05 20:41:02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초 두산 로켓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05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올 시즌 SSG만 만나면 펄펄 나는 두산이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SSG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7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SSG는 28승 21패가 됐다.

1회부터 선발 데뷔전에 나선 양선률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조수행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폭투와 김인태의 진루타로 3루에 도달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김재환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후속 양석환이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3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강승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밟은 상황. 이후 안재석이 친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향하는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2사 1, 3루서 등장한 김재호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장승현이 투런포를 날리고 김재호와 기뻐하고 있다. 2021.06.05 /jpnews@osen.co.kr



SSG는 4회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 고종욱(내야안타)-추신수가 연속안타, 최정이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서 제이미 로맥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고종욱의 득점을 도왔다. 두산 2루수 강승호는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난 고종욱 타구에 안면을 강타당하며 오재원과 교체됐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선두 김인태의 볼넷에 이어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5회 1사 후 김재호의 2루타에 이어 이번에는 장승현이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는 7회 로맥의 좌월 투런포와 8회 다시 로맥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김명신-홍건희-장원준-박치국-이승진이 뒤를 책임.  이승진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수행이 3안타, 김재환, 강승호, 김재호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반면 문승원의 대체자로 나선 양선률은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당했다. 로맥의 홈런 두 방 포함 5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