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파울볼, 기자석 아크릴 박살 "아빠가 물어내, 그게 국룰이지"
2021.06.08 21:53:44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오타니의 파울 타구에 맞아 깨진 기자석의 아크릴판. /사진=LA에인절스 SNS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확실히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반열에 오른 모양이다. 기자석 아크릴판을 박살낸 파울볼까지 화제가 됐다.

에인절스 공식 SNS는 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파울 타구에 깨진 기자석의 아크릴판 사진을 올리며 "피해, 피해... 일단 피해. 오타니의 파울볼이 맹렬하게 날아왔다"고 묘사했다.

팬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어릴 때 야구를 하다 유리창을 깼다. 아빠가 새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저거는 아빠가 물어내야 한다. 그게 야구의 룰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 때문에 설치한 것 같은데 어쨌든 유용하게 쓰였다" 등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이 소식을 전하며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이것이 스타의 숙명인가?"라며 흐뭇한 어조로 표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석 1타수 무안타 1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볼넷이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 중이다. 투수로는 8경기 42⅓이닝 평균자책점 2.76에 2승 1패 6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55경기 16홈런 타율 0.255, 출루율 0.339, 장타율 0.585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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