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시즌 첫 멀티포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패스트볼(144km/h)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 박병호는 5회초 2사 주자 1,3루에 다시 한 번 홈런을 폭발시켰다. 카펜터의 커브(124km/h)를 걷어 올려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8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한 경기 2홈런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2020년 7월 2일 고척 두산전 이후 342일 만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