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퓨처스리그에서도 와르르' 2군 경기 등판한 유희관 근황.txt
2021.06.09 20:58:12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무사 두산 선발 유희관이 강판되고 있다. 21.05.29 /ksl0919@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100승 대기록을 눈앞에 둔 두산 유희관의 성공적인 1군 복귀는 가능할까. 2군에서도 난타를 당했다.

유희관은 9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 77구, 스트라이크는 49개.

올 시즌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8.45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유희관은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이튿날인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 첫 등판이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박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황윤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고 김호령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후속 나주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이영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연준을 1루수 뜬공, 권혁경을 삼진, 최승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박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윤호를 병살타로 솎아내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문제는 5회였다. 1사 후 권혁경에게 좌전안타, 최승주에게 2루타, 김규성에게 사구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정우를 희생플라이로 처리해 득점과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이때부터 갑자기 난타 당했다.

2사 1,2루에서 황윤호에게 적시타, 김호령에게 2타점 3루타, 나주환에게 적시타 등 3연속 안타로 실점이 6점까지 불어났다. 결국 5회를 마무리짓고 6회 교체됐다. 

두산 선발진은 이용찬(NC)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박정수, 그리고 퓨처스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영하가 합류해 완전히 재편됐다. 곽빈은 현재 손톱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지만 유희관보다는 기회를 받을 시기가 빠를 전망이다. 유희관은 스스로 구위와 건재함을 알려야만 다시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