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5단계 10%→30%, 2단계 30%→50%' 프로스포츠 관중 상향조정
2021.06.11 11:32: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준비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현재 스포츠 경기 시 1.5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좌석의 30%, 2단계 지역에서는 1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다.  그러나 향후 3주간 1.5단계 지역은 50%까지, 2단계 지역은 30%까지 단계별로 20% 상향된 규모로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고척 스카이돔구장은 실내임을 감안, 20%로 관중 입장 규모를 제한한다.

이번 관중 규모 상향은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범위 내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역당국의 방침 속에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철저한 방역조치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고, 6월 말까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정규 대회가 절반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한다.

이에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연맹은 안전요원과 개방 출입문 수를 늘리고, 미판매 좌석에 착석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현재보다 방역조치 수준을 높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현재와 같이 금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중 입장 제한이 장기간 지속돼 프로스포츠 연맹과 구단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조금이나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더욱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