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종훈 이어 문승원도 수술 결정…김원형 감독 "내년 복귀하면 6월 정도"
2021.06.12 15:39:20

 

[OSEN=인천, 이대선 기자]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토종 원투펀치’ 중 우완 문승원(32)도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김원형 감독은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문) 승원이도 수술 소견이 나왔다. 날짜가 잡히는대로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 주 화요일(15일) 또는 수요일(16일) 쯤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리스크는 거의 없는 케이스다. 하지만 재활 과정이나, 수술을 했다는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재활이라는 게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30)과 문승원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정형외과 소속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엑 추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수술 소견을 받았다.

박종훈은 지난 8일 수술을 받았고 문승원까지 수술 결정이 나오면서 김 감독은 올 시즌 SSG ‘토종 원투펀치’ 없이 가야 한다.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보낸다는 가정하에 내년 6월 쯤이다.

김 감독은 "내년 복귀한다는 가정을 하면 6월이 될 거고, 복귀해도 초반 몇 경기는 투구수도 조절이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수술을 받고 좋았을 때와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재활 과정은 1년이지만 1년 이후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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