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원투펀치, 곧 투구 프로그램 재개…"주말 넘기면 희망적"
2021.06.12 18:12:59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린다.KIA 외국인투수 브룩스와 멩덴이 달리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번 주말을 넘기면 굉장히 희망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우천 취소된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리고 희망적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브룩스와 멩덴은 현재 나란히 우측 팔 굴곡근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멩덴이 지난 5월 26일, 브룩스는 4일에 전열을 이탈했다. KIA 입장에서는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그래도 이번 주말을 넘기면 복귀까지 희망이 생길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은 현재 익스텐션 동작에서 통증이 미세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멩덴은 조금 더 휴식기를 줬고 현재로서는 내일(12일)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룩스에 대해서는 “팔꿈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브룩스도 일요일 투구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상태로 봤을 때 투구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상황이다. 재활 상태이긴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주말을 잘 넘긴다면 다음 주는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브룩스가 좀 더 빠를 전망.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와 멩덴이 다른 상황이다. 그러나 브룩스가 멩덴보다 좀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의사 소견이나 진단으로서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처음 느끼는 통증이라 조금 더 조심스럽고 확실하게 진행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