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가 친정 LG에 비수를 꽂았다.
12일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 강승호는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승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재호, 장승현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스킵 동작을 시도하다 차우찬의 견제에 완전히 걸린 강승호. 그러나 몸을 옆으로 젖히며 태그를 피해 2루로 들어갔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
이후 허경민과 박건우의 안타를 묶어 두산은 2득점에 성공했다. 슬라이딩으로 만든 2점이라 할 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