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3G 연속 홈런+브리검 3승’ 키움, SSG 스윕 저지…3연패 탈출
2021.06.13 19:56:28

[OSEN=인천, 민경훈 기자] 키움 박동원. 21.06.12 /rumi@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SSG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이 끊겼다.

박동원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전병우도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4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김성민(1이닝)-김태훈(⅔이닝)-조상우(1⅓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투수 조영우는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추신수와 최정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 이후에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혜성이 땅볼타구로 타점을 올렸고 전병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6점을 따냈다.

SSG는 4회말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 6회에는 추신수의 솔로홈런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7회초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SSG는 7회말 한유섬의 볼넷과 정의윤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태곤이 병살타를 치고 김성현의 볼넷 이후 최지훈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9회초 수비에서는 2사 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